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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원> 광주 양림동 한희원미술관 개관

등록일 2015.07.29조회수 2755

 
















한희원 작가, 한옥 매입 리모델링

양림동 역사 문화 관련 전시 기획

주민 관광객 이용 '마을미술관'으로

광주 남구 양림동은 광주의 얼굴이자 심장이다.

숱한 역사 문화유산이 오롯이 자리함은 물론 시간이 멈춘 듯한 공간과 풍경이 많은 이들에게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양림동에서 낳고 자라 살아오고 있는 서양화가 한희원씨가 자신의 이름을 딴 미술관을 28일 개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그는 지난 1967년 지어진 광주시 남구 양림동 166-10번지 소재 한옥을 리모델링해 '한희원 미술관'을 개관한다.

부지 47평, 건평 25평 규모로 이장우 가옥과 최승효 고택 중간에 자리잡은 이 미술관은 양림동에 산재한 역사문화공간들과 함께 또 다른 문화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희원 작가는 '마을 미술관'형태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림동이 고향인 한희원 작가는 오래전부터 이곳에 미술관 하나를 열고 싶은 꿈이 있었으나 한옥 매매가 등 여러 여건 때문에 진행하지 못하다가 올초 미술관으로 탈바꿈한 한옥을 매입, 수개월여 공사 끝에 단장을 마쳤다.

그는 이 미술관을 기존 전시와는 달리, 양림동 역사와 문화 관련 전시나 자신의 작품 중 양림동 관련 작품들을 주로 선보이는 공간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개방적 문화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김현승 시인의 부친인 김창국 목사의 목회공간이었던 기장 양림교회 아래 자신의 집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한희원 작가는 2003년 문학관미술전을 통해 양림동의 유서깊은 문화예술을 널리 알린 주인공으로, 김현승 시인에서부터 TV드라마 극작가인 조소혜씨 등에 이르기까지 양림동 출신 예술인들과 양림동에서 집필된 작품들을 알리는 등 양림동의 문화전도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는 원로소설가 문순태씨의 대표작의 하나인 '징소리'와 곽재구 시인의 시 '사평역'의 모델이 됐던 곳도 남광주역과 철길 등 이곳 양림동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설명도 빠뜨리지 않았다.

양림동 출신이었던 조소혜씨 역시 친구의 여동생으로 '젊은이의 양지'와 '첫 사랑'을 집필했던 작가이었지만 한 작가가 꾸준하게 이곳 출신 예술가임을 알리는 역할을 하며 전국에 입소문이 나기도 했다.

양림동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무인 카페도 마련, 운영할 예정이다.

오픈식은 28일 오후 약식으로 열기로 했다.

개관전으로는 자신의 작품전을 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이런 느낌과 함께 색채로 그려진 듯한 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새 한 마리 살구꽃 가지 위에 앉았다 날아간다/서글픔 노래는 깊고 깊어 산을 넘지 못하고/인생의 변두리에 서성거리는 사내/편백나무 숲에 누웠다/축음보다 더 짙은 정적사이로/몇 사람 언덕길을 걷다 사라진다/눈부신 햇살이 내리는 날/살구나무그림자 말 끝에 걸린다."

(한희원 작 ‘장성, 살구꽃 피는 집’전문 )

게관전은 시 쓰는 화가 한희원의 시세계를 엿볼 수 있다.

시적인 그림으로 내면의 이야기를 전하며 ‘시 같은 그림’ ‘그림 같은 시’로 화단과 관객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한희원은 ‘시’와 ‘그림’의 영역을 넘나들며 풍부한 상상력과 평온과 여유를 안겨준다.

풍경을 대하는 서정적인 시선과 사람살이의 고단함에 따듯한 눈길은 그림을 대하는 관객을 깊은 사색의 세계로 안내한다. 잊혀져 가는 것들, 일상에서 소외되고 버려지는 것들에 생명을 불어넣고 온기를 더하는 그의 시선은 삭막한 세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 그 자체로 다가온다.

양림동 연작은 세상에 대한 그의 애정과 예술세계를 오롯이 보여준다.

자칫 대중에게 불편함이나 거북함을 줄수도 있는 ‘소외’는 한희원의 시와 회화에 이르러서는 그윽함과 그림움의 상징으로 치환되고 아련한 추억과 연계되면서 그림 저편으로 또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낸다.

그렇다고 그의 그림이 추억이나 회상에 머무르게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강인한 내면의 힘으로 살아난다.

그의 근작들에 나타난 거친 터치와 두터운 질감은 그의 그림을 지배하는 서정성이 ‘서사’의 영역으로 확대해 나가가고 있다.

한희원 작가는 "사랑 위로 예술의 마을 양림동 그리고 양림의 정신을 마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다"며 "화가가 된 후에 마음 속으로만 간직한 작은 꿈을 이제 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희원 작가는 조선대 미술과를 나와 개인전 33회, 국립현대미술관 민중미술 15년전 등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고 영화 '친정엄마' 테마그림 제작, 대동미술상과 전남연극제 무대미술상, 원전미술상 수상, 광주 남구 양림축제 조직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무등일보 / 2015년 7월 28일 / 최민석기자 zmd@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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